해운대구의회 김미희 의원, BTS 공연 앞둔 숙박업소의 횡포에 구청이 나설 것을 요청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3 17: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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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파는 관광도시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행위 근절되어야…
▲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미희 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해운대구의회 김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은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형공연을 앞두고 기승을 부리는 숙박업소의 횡포를 막기 위해 해운대구청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돌아오는 6월에 부산에서 BTS의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이를 악용한 일부 숙박업소의 횡포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일부 호텔들이 내부공사 등을 핑계로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해당 객실 가격을 기존 12만원에서 최대 190만원까지 15배 넘게 올려 재판매하는 사례가 언론에 보도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관광은 단순히 건물을 빌려주는 임대 사업이 아니라 신뢰를 파는 ‘이미지 사업’”이라 강조하며 “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과 지난 수십 년간 관광도시로 명성을 쌓아온 해운대의 높아진 위상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해운대구청에 ▲숙박업소 요금 고시 의무 위반 여부 전수조사 ▲일방적 계약 해지의 법률적 정당성 검토 및 행정지도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불량업체 제재 등을 제안했으며, 특히 비상식적인 영업은 해운대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명성을 쌓는데는 20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데는 단 5분이면 충분하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수십 년간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 해운대의 명성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집행부가 책임있는 행정조치에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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