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대규모 재난 대비… 응급 복구·정보 공유 협력
장병 사기 진작·시민 안전 강화… ‘그레이트 한강’ 사업도 지원
▲황상하 SH 사장(왼쪽)과 이우헌 육군 제52보병사단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출처=SH공사]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와 육군 제52보병사단(사단장 이우헌)은 지난 26일 재난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기습적 국지성 호우, 태풍, 한강 유역의 급격한 수위 변화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여건으로 인해 대규모 재난 발생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인적·물적 자원을 긴급히 공유하고, 신속한 피해 수습과 복구 체계를 구축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세부 협력 사항으로는 ▶SH 사업장에서 재난 상황 발생 시 군부대의 응급 피해 복구 지원 ▶군 작전 계획 수립에 필요한 범위 내 안전 관련 정보 공유 및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의 재난 안전 협조 ▶수도 방위에 복무 중인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위문금 전달 등이 포함됐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군과 공사가 시민의 든든한 안전 파트너로 함께 나서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SH공사와 육군 제52보병사단은 ‘재난 대응 공공-군 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향후 다른 공공기관 및 지자체로도 확산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