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잇는 디지털 농정]한국농어촌공사, 농지연금에 ‘공공 마이데이터’ 도입… 디지털 전환 가속

이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5: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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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농업인 서류 간소화… 연 1만2천건 종이 절감 기대
디지털 전환으로 농지은행 전 사업 온라인화 완성
[출처=한국농어촌공사]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29일부터 고령 농업인의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농지연금사업’에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농지은행 전 사업에 공공 마이데이터가 본격 도입돼, 서류 없는 디지털 행정체계가 완성됐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제도로,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행정정보를 본인(또는 본인이 지정한 제삼자)에게 안전하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이미 2024년 10월부터 농지은행사업 전반에 공공 마이데이터를 순차 적용해왔으며, 이번 농지연금사업 확대를 통해 농지은행 전 사업의 비대면화 기반을 완성했다.

 

이번 조치로 농지연금 가입을 희망하는 고령 농업인은 계약 과정에서 필요한 4종의 서류(주민등록표 등·초본,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부동산종합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간편인증 또는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온라인 제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류 발급·제출을 위해 읍면동사무소와 공공기관을 오가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행정 절차 부담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연간 약 1만 2천여 건의 종이 문서 사용이 온라인으로 대체되어, 행정 효율성 제고는 물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고령 농업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공 마이데이터를 농지연금에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농지은행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추진해 국민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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