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울산공항에서 항공 독립운동사 조명]한국공항공사,광복 80주년 맞아 ‘날아라 독립의 꿈’ 전시

이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1 16: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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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독립운동가 안창남·권기옥 등 조명…전시·체험·해설까지 풍성
김포공항 8월 1일9월 14일, 울산공항 9월 17일11월 2일 순차 개최
[출처=한국공항공사]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과 함께 항공 독립운동사 특별전시 ‘날아라 독립의 꿈’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항공 분야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정신을 국민에게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3층 나래마루에서 8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울산공항 청사 2층 일반대합실에서 9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운 미국 윌로스 한인비행가양성소의 설립과 운영, ▶대한민국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과 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 등 항공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업적, ▶김포·울산 지역의 독립운동사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항공 독립운동 비행사들의 소지품을 담은 여행가방을 재현한 체험존과 학예사의 특별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보다 생생하고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박광호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공항에서 항공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전시를 통해 여객들이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독립기념관과의 업무협약 이후 청주·김해·여수공항을 시작으로 항공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순회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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