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1조 원 규모 문자서비스 시장 진출

이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16: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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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병의원 중심으로 문자서비스 내재화…고객 편의 및 수익성 강화
기업 간(B2B) 문자서비스 시장, 1조 원 규모로 성장
의료·병의원 비즈니스 확장… 인테리어·광고사업도 추가
[출처=오스템임플란트]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의료기기 업체 오스템임플란트가 1조 원 규모의 문자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사업목적에 ‘특수 유형 부가통신사업’ 추가를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기존 위탁운영 방식으로 제공하던 문자서비스를 자체 구축·운영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신규 플랫폼 서비스 기회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조만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관련 사업 자격을 취득해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약 2만 개의 치과 병의원에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 내재화를 통해 고객지원 창구를 단일화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발송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자체 문자서비스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치과 병의원 외에 다른 과 병의원으로도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자서비스 시장은 기존 개인 간(SMS) 메시지 전달에서 기업과 개인 간(B2B) 서비스로 확장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1조 원으로 추산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문자서비스가 기업, 소상공인, 병의원 등에서 정보제공 및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며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기존에 위탁운영으로 진행했던 사업인 만큼 새로운 진출에 따른 위험 부담이 적고, 추가 투자 비용 없이 기존 개발 인력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3년부터 기존 치과 인테리어 사업을 확장하여 일부 검진센터와 한의원까지 대상 범위를 넓혔다. 또한, 지난해에는 인테리어 사업과 관련해 옥외광고업까지 추가하며 병의원 대상 종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의 문자서비스 내재화는 기존 치과 시장에서의 강점을 활용한 신사업 확장의 일환”이라며 “향후 병의원 대상 IT 서비스 플랫폼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연내 문자서비스 사업을 본격 개시한 후, 사업 확대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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