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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국내외 항공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한국지사,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인터라인 트렌드와 인천공항 인터라인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최신 동향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주제 발표 ▶신규 인터라인 협약 체결식 ▶B2B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IATA 한국지사는 글로벌 인터라인 표준과 MITA(다자간 인터라인 운송협정) 동향을 발표했으며,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은 버추얼 인터라인 성장 전망을 공유했다. 특히 버추얼 인터라인은 OTA의 기술적 연결을 통해 환승 여정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향후 전 세계 항공 수요의 12~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공사는 이어 올해 8월부터 내년 말까지 시범 운영하는 ‘인천공항 인터라인 그랜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항공사들이 인천공항 경유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개시할 경우, 공사가 시스템 개발·마케팅 비용을 항공사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항공사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다양한 환승 모델을 촉진함으로써 신규 여객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 직후 ‘에어프레미아-티웨이항공 간 신규 인터라인 협약 체결식’이 진행되며 프로그램의 첫 성과가 공식화됐다. 이를 계기로 인천공항이 글로벌 환승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시장 조력자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업계는 평가했다.
마지막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국내외 항공사, OTA, 업계 관계자들이 심도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글로벌 허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항공 업계와 적극 협력해 다변화된 환승 모델을 육성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다”며 “인천공항을 아시아 최고의 환승 허브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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