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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KB국민은행] |
‘KB국민 지키미상’은 일상 속에서 기지를 발휘해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시민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은 2022년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죄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며 보이스피싱 대응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올해 수상자 10명은 택시기사, 숙박업 종사자, 금은방 운영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의심스러운 전화 요구를 받는 승객의 행동을 파악하거나, 큰 금액의 수상한 현금 거래를 즉각 신고하는 등 ‘일상의 주의 깊은 관찰’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경찰청장 명의의 감사장과 함께 KB국민은행이 마련한 100만 원의 감사 포상금이 전달됐다.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보이스피싱은 한순간 방심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범죄”라며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민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예방 문화를 확산시키는 핵심”이라며 “은행도 지속적인 캠페인과 지원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매년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국민의 일상까지 파고들고 있다. 실제로 가족·지인 사칭뿐 아니라 공공기관을 사칭한 고도화된 전화 사기까지 잇따르며, 2024년 기준 연간 수천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금융기관과 수사기관은 기술적 대응과 홍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시민 참여형 예방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KB국민 지키미상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 속에서 마련된 제도로, 시민이 직접 금융안전망을 강화하는 사례를 발굴해 긍정적 파급 효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다양한 직업군에서 시민들이 의심 행동을 포착하고 신속히 신고한 점은 “범죄 예방의 최전선은 결국 현장”이라는 메시지를 재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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