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급수 공급과 가뭄·홍수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종합 물관리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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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동구4)은 안정적인 급수 공급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의 물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구시를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을 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빈발하면서 우리나라 역시 지역별로 극심한 가뭄과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강릉의 경우, 가뭄 사태가 시민 불편과 더불어 호텔·식당 등 관광산업의 전반적인 위기로 까지 번진 만큼 가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구는 기후 특성상 여름철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빈번해 가뭄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기후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급수 관리와 가뭄 대응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급수 질 관리 현황 및 기후 위기 대응 계획 △자연 재난 긴급 대책 △물 절약 및 재활용 정책 추진 △가뭄으로 인한 급수 제한 시 취약계층 보호 방안 등을 질의했다.
이 의원은 “대구시 상수도 시설 운영 현황에 대해 짚으며, 현재 대구시에는 8곳의 정수장이 있으나, 매곡·문산·공산 정수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여전히 표준 또는 완속 방식의 정수처리에 머물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고산·가창·군위·성리·동부에도 고도정수처리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계획 여부를 물었다.
이어, 군위군의 노후 상수도관 문제도 언급했다.
24년 6월부터 25년 6월까지 실시한 군위군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 실시 설계 용역과 관련해 용역 결과를 질의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특히, 운문댐 수위 저하로 수계조정을 통해 낙동강 물을 공급한 사례를 언급하며, 물 공급 대책 및 수자원 관리 계획 수립에 대한 기관별 역할과 협업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장기 가뭄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도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인근 지자체 및 중앙정부와 협력체계 현황과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현황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아울러, 물 재활용 정책 및 시민참여·취약계층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재활용 사례를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 및 빗물이용시설 설치 현황, 청라수 서포터즈를 통한 캠페인 운영 사례, 시민참여 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급수 제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지원 체계 및 대응 매뉴얼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끝으로, 이재숙 의원은 “기후 위기에 따른 물관리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중대한 과제인 만큼, 대구시의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민 안전과 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시스템 구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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