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기술적 신뢰도와 피부 과학 경쟁력 강화]아모레퍼시픽, 美 존스홉킨스와 공동연구로 피부 노화·면역 개선 성과 발표

이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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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 2025서 RE.D 플라보노이드·세노뮨 효능 입증…피부 노화 징후 완화 및 면역 반응 개선
NBRI 프로그램 통해 글로벌 과학 기반 저속노화 기술력 강화 지속
[출처=아모레퍼시픽]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노화 개선과 면역 반응 조절에 효과적인 독자 성분의 과학적 효능을 입증했다. 이 연구 성과는 지난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피부연구학회(SID, Society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에서 발표되며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부터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피부과와 함께 ‘뉴 뷰티 리서치 이니셔티브(New Beauty Research Initiative, NBRI)’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피부 노화 및 면역 관련 첨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안나 치엔(Anna Chien) 교수 연구팀은 동백에서 추출한 바이오플라보노이드 성분인 ‘RE.D Flavonoid’의 피부 개선 효과, 마틴 알폰스(Martin Alphonse) 교수 연구팀은 녹차 유래 성분인 ‘Senomune’의 면역 반응 조절 효과를 각각 입증했다.

치엔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RE.D 플라보노이드는 얼굴과 목 부위의 광노화 증상을 자극 없이 완화시키며, 피부결, 광채, 모공, 색소침착 등 주요 피부 노화 지표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피부결과 광채는 사용 8주 차부터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북미 지역의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고객들이 6개월간 RE.D 성분을 장기 사용한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그 결과, 해당 성분은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신호전달을 차단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콜라겐 손상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알폰스 교수팀은 녹차 추출물에서 얻은 사포닌 성분 ‘세노뮨(Senomune)’이 미세먼지 등 유해 환경 요인에 의해 유도되는 면역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효능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연구는 사람의 말초혈액단핵세포(PBMC)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사전 처리된 세노뮨 그룹에서 유해 물질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서병휘 CTO는 “NBRI 공동 연구는 아모레퍼시픽의 저속노화 기술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글로벌 고객을 위한 백세 건강 피부(Skin Longevity)를 실현하는 중요한 여정”이라며, “향후에도 단순한 증상 개선을 넘어 피부의 본연 회복력을 키우는 솔루션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과학 네트워크와 협력해 K-뷰티의 기술적 신뢰도와 피부 과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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