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전기 안전점검ㆍ소화전 설치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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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의회 조팔도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김해시의회 조팔도 의원(국민의힘)이 28일 제27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농촌 비닐하우스 화재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김해시에 실질적인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춥고 건조한 겨울철마다 비닐하우스 화재가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며 “비닐하우스 화재는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농민의 생계와 삶 자체를 무너뜨리는 재난”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대동면의 화훼농가에서 번진 화재로 비닐하우스 15개 동과 재배 작물이 전소되며 1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같은 달 또 다른 농가에서도 비닐하우스와 농막, 차량 등이 소실돼 약 9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불암동의 한 비닐하우스 화재로 인근 컨테이너에 거주하던 60대 여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조 의원은 “비닐하우스 화재가 발생하면 작물은 물론 하우스 골조, 보온 자재, 난방기, 관수 시설까지 모두 잿더미가 된다”며 “농민들은 한 해 소득뿐 아니라 다음 해 농사 계획까지 잃게 되는 생계 단절의 위기에 놓인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노후 전기 배선, 난방기기 과열, 가연성 보온 자재, 협소한 농로로 인한 소방차 진입 지연 등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예방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집행부에 △노후 비닐하우스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기 안전점검’ 정기화 및 대상 농가 확대 △농업용수를 활용한 간이 소화전 등 화재 초기 진화 가능한 소화설비 보급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원활한 진입을 위한 농로 정비 및 표식 설치를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조 의원은 “올해 김해시 예산에 비닐하우스 전기 안전점검 사업이 처음 편성된 것은 의미 있는 출발이지만, 지원 대상이 50가구에 불과해 아직은 시작 단계”라며 “향후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인 점검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비닐하우스 화재는 일부 농가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농업과 공동체 전체를 흔드는 재난”이라며 “사후약방문식 대응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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